벤자민 리텐버그(Benjamin Lichtenburg)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만 살아가는 것은 실상은 일종의 자살이다"
한번 주어진 삶을 무의미하게 함부로 살아 버리는 것은 부끄러운 삶이요,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하지 않고 사는 것은 무책임한 삶이다.
헨리 알프레드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 1923~)는 미국의 정치인이자 외교관이었습니다. 그는 독일 퓌르트 출신으로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1938년에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닉슨 행정부에서 대통령 안보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1971년에는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이끌어내기도 한 인물입니다.
그가 쓴 ‘백악관의 시절들(The White house Years)’이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어느 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 과제 밑에는 ‘이것이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은 학생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과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과제를 교수에게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그 교수는 제출한 과제에 ‘이것이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라는 글을 똑같이 적어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줬습니다. 제출한 과제를 되돌려 받은 학생들은 교수가 써 놓은 글을 읽고는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열 차례나 계속되었습니다. 그 교수는 학생들에게 매번 똑같은 질문을 던졌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것입니까?” 열 번 이상 과제를 작성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열 번 이상 되풀이 하자 학생들은 “그렇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가 그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대답을 자신 있게 하자 그 교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내가 여러분이 제출한 과제를 읽어 보지요.”
결국 학생들은 과제를 읽지도 않은 교수를 위해 몇 번을 반복하며 과제를 작성하느라 애쓴 것입니다. 아마 억울하다고 말한 학생도 있고 공연히 헛수고했다고 불평하며 욕한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제가 처음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얼마든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이것이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되물어본다면 내일은 틀림없이 오늘보다 더 보람 있는 하루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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